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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PC 게임 후기

The Walking Dead[워킹 데드]


워킹 데드 2012년, 한해의 최고의 게임에게 주어지는 G.O.T.Y를 수상한 게임이다. 



워킹데드는 아마 드라마로 제작된 것이 가장 인지도가 높을 것이다. 

원작은 미국 코믹스로 알고있다. 

이번에 리뷰할 것은 원작을 토대로 텔테임 게임즈에서 제작한 워킹 데드 게임이다. 

2017년 현재 워킹 데드 게임은 시즌 3까지 발매되어있다. 



게임은 미드를 보는 것처럼 에피소드별로 나눠져 있으며 

이번에 플레이한 시즌 1은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텔테임 게임즈의 플레이 함에 있어서 핵심. 

게임을 속에는 여러 선택지가 존재하며

플레이어는 그 중에 하나의 선택지를 선택해야한다.

당연하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스토리의 전개방식이 달라진다.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



평범한 도시를 비춰주며 게임은 시작된다. 드라마에서는 아틀란타에서 시작했는데

게임에서는 특정 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뒷 좌석에 앉은 사람이 주인공인 리. 

주인공은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어떤 사연이 있는지 경찰차로 호송되고 있었다.



호송하던 경찰차가 갑자기 사람을 치게 되고 경찰차는 도로 밖으로 떨어지게 된다.



알고보니 경찰차에 치었던 사람인줄 알았던 그것은 좀비였다. 

길에서 추락한 경찰차에서 가까스로 나온 리에게 좀비가 하나둘씩 기어오는데.... 

워킹 데드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갑자기 좀비가 출몰하게 된 세상에서 주인공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존해 나가는 지를 그리고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연상할 수 있는 좀비게임은 다양한 무기들로 무장한 주인공이 좀비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것이나

제한된 상황 속에서 좀비들에게 도망치는 것이다.

그러나 워킹데드는 그런 일반적인 게임하고는 다르다는 것을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대부분은 스크린 샷에서 

보이는 것처럼 선택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대화의 내용이나 어떤 상황에서의 행동을 선택하게 되고 

대략 3~4개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선택지에는 대부분 제한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빠르게 선택해야 한다.

선택지를 통해 게임의 전개, 캐릭터들의 태도와 행동까지 변하게 된다. 




자동으로 진행되는 대화 파트 이외에는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서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통해 맵을 조사하거나 각종 캐릭터들과의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여러 캐릭터의 등장을 통해 다양한 인간상을 표현하고 있다.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인간상에 대한 자신의 가치판단을 어떤 선택지를

고르느냐에 따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사람과 만나고 이별하고 교류하게 된다.



또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클레멘타인



일반적으로 했던 게임들에 비해선 확실히 역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역시 좀비 게임이다 보니 사격이나 공격처럼 약간의 액션성을 넣긴 했다.



제대로 공격을 못할시에는 바로 게임오버로 이어지므로 긴장감을 놓지 말아야 한다.

물론 죽어서 게임오버가 되도 바로 죽은 지점에서 재시작할 수 있다.



챕터가 끝나면 자기가 선택한 선택지들을 다른 사람들의 선택지들과 비교를 해서 보여준다.













미드 처럼 에피소드 형식으로 되어있다. 



본편 외에 DLC도 존재.


총평

G.O.T.Y 1위를 받은 게임인 만큼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해준다. 하지만 취향에 따라선 게임과 맞지 않을 수 있고 형식파괴, 참신함에 이유로 어느정도 G.O.T.Y 선정 당시 가산점을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게임 내적으로 부족한 점도 많이 느낀 게임이었다. 참신함이라 하면 게임이 기존에 나온 게임과 형식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스크린 샷과 함께 언급했듯 일반적인 좀비게임과는 궤를 달리한다. 기존 좀비 게임이 좀비학살을 통해 쾌감에서 재미를 찾거나 극한의 상황에서 좀비들에게서 요리조리 피하며 생존하는 공포에서 재미를 찾았는데 이는 모두 플레이어의 조작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워킹데드는 그런 동적인 재미는 찾을 수 없다. 게임은 드라마처럼 스토리를 보여주는 와중에 플레이어가 중간중간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선택지로 인해 스토리가 조금씩 변형되는 매우 정적인 게임이다. 동적인 재미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간단하게 사격, 타격, 은폐, 이동 등의 행동을 가능하게 해두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보완의 개념으로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 동적인 부분이 적은대신 정말 스토리에는 집중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기본 스토리만 정독하며 진행해도 15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이 나오고 여러 인간관계의 도식, 심리 묘사 등을 통해 섬세하게 플롯을 짰기 때문이다. 스토리 위주의 게임이라 자세히 스토리를 서술하지는 않겠다. 그렇지만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로움에도 불구하고 떡밥회수가 되지 않은 부분, 시즌 2를 노린 것 같은 결말 등을 통해서 스토리적으로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런 부분은 시즌 1이어서 지니는 한계일 수 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모든 시즌을 플레이 해본 후에 시리즈에 대한 평가도 따로 해야될 것같다. 다만 시리즈가 아닌 게임 내적으로는 선택지가 스토리는 바꾸지만 결말을 바꾸지는 못한다는 텔테일 게임즈의 전형적이자 치명적인 단점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지가 결국에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또 이동 파트에서 달리기가 없기 때문에 답답함을 크게 느낄 것이다. 그리고 2회차를 가로막는 큰 요소가 존재하는데... 바로 스킵이 없다는 것. 아마 1회차를 플레이하고나면 다른 선택지를 선택했다면 어떤식으로 게임이 전개됐을가에 대한 의문이 들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2회차를 해야되는데 스킵기능이 없기에....쌩으로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해야 되게 된다. 이는 굉장히 큰 부담이고 2회차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소이다. 본인도 아마.... 근시일 내에 2회차를 플레이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장점이 단점을 상회는 하는 게임이고 스토리 클리어만 해도 도전과제를 모두 획득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니 추천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별점  4/5